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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윤경은 현대증권 대표 고발…"자사주 저가 매각"

기사등록 : 2016-08-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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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송주오 기자] 윤경은 현대증권 대표가 시민단체로부터 횡령 및 배임 혐의로 피소됐다. 윤 대표가 현대증권 자기주식을 KB금융에 매각하면서 손해를 끼쳐다는 것이다.

투기자본감센터는 윤 대표 및 회사 관계자 3명과 윤종규 KB금융 회장, 법무법인 김앤장 관계자, 안진회계법인 관계자를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상 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센터는 윤 대표 등이 현대증권 자기주식을 지난 5월 31일 KB금융에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통상 받는 30%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지 않아 321억원의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당시 현대증권은 주당 6410원에 매각했다.

센터 측은 고발장에서 "현대증권 이사회는 선관의무와 충실의무를 저버렸다"고 지적했다.

한편, KB금융은 현대증권과 주식 교환을 통해 잔여 지분 전부를 매입할 예정이다. 주식교환 비율은 1대 0.1907312이다.

서울 여의도 현대증권 본사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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