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한국, 독일과 3-3 ‘무승부’ 조 1위... 황희찬·손흥민·석현준 골... 나브리 후반45분 동점골. <사진= 뉴시스> |
[리우올림픽] 한국, 독일과 3-3 ‘무승부’ 조 1위... 황희찬·손흥민·석현준 골... 나브리 후반45분 동점골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이 독일과 3-3으로 비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피파랭킹 48위)이 8일 오전4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피파랭킹 4위 독일과 2016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4점으로 조 선두를 유지했다.
독일은 한국을 맞아 강한 압박으로 전반전부터 한국을 조였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23분 황희찬이 골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반전 시켰다. 전반 25분 권창훈이 오른편에서 낮게 깔아 올린 크로스가 정승현의 머리에 맞고 흘러 나왔다. 이 순간 황희찬이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골로 연결시켰다.
황희찬과 한국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본선 직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수비수 송주훈을 위한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세르지 나브리의 동점골이 나왔다. 나브리는 전반 32분 수비수들이 독일의 패스를 차단하지 못한 사이 한국 진영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세르지 나브리는 프리미어리그 아스날 소속의 선수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에서 임대생활을 한뒤 아스날에 복귀했다.
후반전 들어 신태용 감독은 부상을 당한 수비수 최규백 대신 이찬동을 투입해 장현수를 포백으로 위치시키고 이찬동을 박용우와 함께 중원을 맡겼다.
이후 한국은 수비수의 미숙으로 한국의 패스 미스 상황에서 후반 10분 젤케에게 골을 허용했다,
흐름이 독일로 넘어가는 순간 손흥민의 왼발이 빛을 발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개인 돌파로 독일 진영을 허문 뒤 침착하게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2-2.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14분 심상민의 패스를 이어 받은 황희찬이 슛을 차냈으나 벗어났지만 팽팽한 대결을 이어나갔다.
후반 36분 신태용 감독은 1차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류승우를 권창훈 대신 투입해 교체 투입한 석현준과 더불어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39분 독일은 코너킥 상황서 브란트가 골문 앞에서 강하게 슛을 차냈으나 김동준의 골키퍼의 손에 막혔다.
이후 석현준의 골이 나왔다. 후반 41분 이슬찬이 골대 오른편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며 패스를 건넸다. 석현준은 골대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을 성공 시켰다.
하지만 후반 45분 나브리의 프리킥 골이 나왔다. 나브리의 골은 수비벽을 맞고 굴절돼 대한민국 골대 왼편 구석으로 들어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