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SKC의 2분기 실적이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전년 동기 보다 26.5% 감소한 4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8% 줄어든 5810억원, 순이익은 108.3% 늘어난 477억원이다.
8일 SKC는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화학사업 2분기 매출이 1988억원이며 영업이익 328억원, 영업이익율 16.5%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주요 고객의 가동 정상화에 따른 PO(프로필렌옥사이드) 판매량 증가, 글로벌 대형고객 중심의 고부가 PG(프로필렌글리콜)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SKC는 하반기 견조한 PO 수요 상황 속에서 우호적 수급 추세가 예상되고, 고부가 PG 판매확대로 이익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PG와 Polyol을 중심으로 한 PO Downstream 확장과 PU(폴리우레탄) Specialty 사업강화를 기반으로 한 SKC 화학사업 성장 전략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필름사업의 2분기 매출은 1687억원,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의 부진 지속에도 열수축 및 산업용 필름의 견조한 수요상황을 유지했다.
영업손실 8억원은 필름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에 의한 일시적 경영효율화 비용(80억원)이 반영된 결과로 경영효율화 비용 제외 시 영업이익은 72억원(영업이익율 4.3%)이다.
SKC는 안정적 매출확대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투명PI필름, TAC대체필름, PVB 등 고부가·고기능성 미래 성장 제품의 시장 조기진입, 설비운영 효율화, 생산성·원가 혁신 등 필름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의 시행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SKC솔믹스, SK바이오랜드, SK텔레시스 등 주요 자회사의 2분기 매출은 2135억원, 영업이익 102억원, 영업이익율 4.8%를 나타냈다.
특히 BHC(Beauty & Healthcare)소재와 반도체소재 관련 자회사에 대한 수익성 중심의 성장에 집중할 계획으로, SKC솔믹스는 세라믹 기술 선도기업으로의 성장과 반도체 소재 영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멘텀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중인 태양광 사업 정리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