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일자리 창출 중심으로 한 경제활성화 방향을 제시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내년도 본예산 편성 관련 당정협의에서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 경제활성화 선순환이 필요하다”면서 “일자리 중심의 국정운영을 적극 뒷받침하며 우리나라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것이 본예산의 중점 방향”이라고 밝혔다.
유일호(왼쪽 두 번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
유 부총리는 또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중장기 재정 관리의 여력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재정을 확장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 신성장산업 육성, 민생 안정에 역점을 두고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경제상황과 관련해 유 부총리는 대내외적으로 하방리스크를 우려했다. 그는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실업의 우려가 있다. 대외적으로 여러 불확실성이 있고 유로존 경기둔화, 신보호무역주의 흐름으로 인해 대내외적인 우리경제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내수는 조금 개선은 되고 있지만 수출 역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서 하방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유 부총리는 예산안 처리에 있어 국회의 협치를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추경을 제출한지 2주가 지났다”면서 “정말 추경은 신속한 집행, 타이밍이다.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면서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일자리창출, 신성장산업 육성, 민생안정 모두 행정부 혼자 해결하기 어렵고 국회가 적극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