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15일 아시아 증시에서는 중국 증시가 강한 랠리를 보인 반면 일본은 아래를 향하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중국 증시는 홍콩과 선전증권거래소 간 교차 매매를 허용하는 '선강퉁(深港通)' 발표 기대감 덕분에 장중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홍콩신보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이 금주 선강퉁이 공식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하면서 거래량이 급증했고 선전증시와 부동산 개발 관련 종목들이 강력한 상승세를 연출했다.
상하이지수는 장중 3% 가까이 오른 3138.48을 기록한 뒤 전거래일보다 2.45% 오른 3125.40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오후 4시27분 현재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0.78% 뛴 2만2944.22를 지나고 있다.
반면 일본 증시는 부진한 성장률 발표와 엔화 강세 부담으로 하락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세는 연율 기준으로 0.2%를 기록, 전망치 0.7%를 크게 밑돌았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3% 떨어진 1만6869.56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엔화는 101엔대를 위협하며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01.08엔으로 전날보다 0.2% 하락(엔화 강세)했다.
이밖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02% 떨어진 9148.51로 장을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