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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2분기 순익 558억…전분기 대비 53% 증가

기사등록 : 2016-08-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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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여신비율 0.64%로 개선...BIS비율 16.49%

[뉴스핌=김연순 기자] 한국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은 올해 2분기 55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해 35.1%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52.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총수익은 2952억원을 기록했다.

<표=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의 2분기 이자수익은 순이자마진이 1bp 개선됐지만 이자부자산이 4.3% 감소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3.7% 감소한 2645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수익은 신용카드 관련 지급수수료의 증가 및 투자상품 및 보험상품 판매수수료의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40.8% 감소한 148억원을 나타냈다. 기타영업수익은 채권 매매이익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출자전환주식의 매각이익과 같은 비경상수익의 소멸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78.1% 감소한 159억원을 시현했다.

다만 비이자수익과 기타영업수익은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94억원, 88억원 증가했다. 이는 외환파생관련 이익의 증가, 투자상품 판매수수료의 증가 및 발행금융채권 관련 공정가치수익의 증가 때문이다.

2분기 판매와 관리비는 지속적인 경영합리화 노력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6.9% 감소한 1955억원을 나타냈다. 

또 2분기 중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258억원으로, 신용카드 관련 대손충당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소송충당금의 환입효과의 소멸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08억원 증가했다. 작년 2분기 말 2639억원이었던 고정이하 여신규모는 1671억원으로 감소함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은 전년동기 대비 31bps 개선된 0.64%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NPL Coverage Ratio)도 전년동기 대비 103.1%p 개선된 383%를 시현했다.

6월 말 현재, 바젤3(Basel3) 기준의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기본자본비율은 16.49% 와 15.51%를 기록했다.

박진회 은행장은 "2분기 실적은 계속되는 어려운 영업환경이 반영된 것이며, 이런 상황이 당분간 은행업 전체에 걸쳐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한국씨티은행은 개선된 경영지표 및 자산관리(WM)부문의 영업력 회복 등 고무적인 신호를 감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WM사업부문, 디지털뱅킹과 기업금융 부분에서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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