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상반기 동안 보수로 총 12억500만원을 받아 금융지주사 회장 중 최고액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총 9억7800만원의 보수를 받아 뒤를 이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 회장은 지난 1~6월간 급여 3억6700만원(업무활동과 관련한 경비성 수당 1억7500만원 포함) 등 총 12억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12억500만원에는 지난해 연간 성과를 반영해 일시지급된 연간성과급 3억9800만원이 포함됐다.
또 지난 2011~2013년간 부여돼 회사의 과거 5년간(2011~2015년)의 성과에 따라 최종 지급이 확정된 장기성과급 2억3600만원, 장기성과연동형 주식보상 2억400만원(4996주)이 포함됐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상반기 총 9억780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김 회장의 보수에는 ▲업무활동과 관련한 경비성 수당 1억5000만원 ▲지난해 연간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올해 지급된 단기성과급 3억6400만원 ▲2013년 부여된 성과연동주식의 장기성과(2013~2015년) 평가 결과에 다른 장기성과급 2억7300만원 등이 포함됐다.
KB금융지주는 윤종규 회장을 포함한 등기이상 2인에게 총 3억6800만원, 1인당 1억84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윤 회장은 KB금융으로부터 상반기 동안 받은 보수총액이 5억원이 넘지 않아 개별 공시되지 않았다.
BNK금융지주도 성세환 회장 등 등기이사 3인에게 1인당 평균 1억4200만원의 보수, 총 4억2700만원을 지급했다.
DGB금융지주도 박인규 회장 등 2인에게 총 1억3800만원, 1인당 평균 69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JB금융지주는 김한 회장에게 총 88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이들 세 곳 지주 역시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경우가 없어 개별적으로 공시하지 않았다.
한편 카드업계에선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총 10억9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에선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이사가 총 6억2921만원, 전용배 삼성화재 이사(부사장)가 총 5억9900만원,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이 총 5억8400만원, 이철영 현대해상 사장이 총 5억6300만원을 지급받았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