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원 기자] 류스위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과 탕자쳥 홍콩증권선물감독위원회 주석이 16일 저녁 9시(현지시각) 베이징에서 만나 선강퉁 출범을 골자로 한 '중국증권감독위원회 홍콩증권선물감독위원회 연합공고'에 서명했다. 이는 직전 중국 국무원이 선강퉁 출범을 공식 승인한데 이어, 선전·홍콩 증시 당국의 선강퉁 준비 작업이 본격 가동된 것을 의미한다.
이날 공고에 따르면 선강퉁 개통 후 중국 본토와 홍콩간 교차 거래가 가능한 증시는 후구퉁, 강구퉁(후강퉁 內), 선구퉁, 강구퉁(선강퉁 內)로 이루어진다. 투자 대상은 시가총액 60억위안 상당의 선전성분지수, 중소판 및 창업판, AㆍH동시상장 주식이다.
후강퉁 거래 총액은 폐지되고 일일 거래 한도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선구퉁과 강구퉁(선강퉁 內)의 일일 거래 한도도 130억위안, 105억위안으로 설정된다.
공고문은 "선강퉁 준비 작업에 약 4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며 늦어도 연내 정식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