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청와대) 서별관 청문회에 '최·종·택(최경환 의원·안종범 수석·홍기택 전 행장) 트리오가 나오지 않으면 청문회가 아니다. '앙꼬 빠진 찐빵'"이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우리는 새누리당의 염려대로 망신 주고 소리 지르려는 것이 아니다. 왜 국민의 혈세가 들어가고 고통을 분담하고 노동자가 눈물을 흘려야하는지, (이들이) 한 일을 밝히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사진=뉴시스> |
그는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정부·여당이 통과시켜달라고 해야지 '나몰라라' 하고 마치 협치를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며 "협치는 서로 손을 잡자는 것이다. 왜 손을 내미는데 발목을 내미나. 최종택 트리오는 증인으로 나와야 하고, 추경을 위해서도 반드시 청문회 증인은 합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새누리당이 증인 채택을 하지 않아서 청문회가 의미 없게 될 경우 그것은 바로 온갖 비리와 무책임 속에 국민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을 반복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직은 (청문회 출석) 안 된다는 법이 어디 있는가. 성역없이 누구나 나와야 한다는 게 국민적 요구"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