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 현대증권은 현대로템이 하반기 이후에도 신규수주 모멘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현재 1조원 규모 카이로 전동차 입찰 숏리스트에 올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3분기 중 수주여부가 확인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더불어 4000~5000억원 규모의 이란 기관차와 3000~4000억원 규모의 서울지하철 2호선 교체물량 등 입찰 결과도 하반기 중 확인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현대로템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교통부와 시드니 2층 전동차 512량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의 철도차량 수주는 올해 초 필리핀 MRT7 전동차를 시작으로 시드니 전동차까지 2조3561억원에 달한다.
정 연구원은 "올해 신규수주가 당사의 기존 전망치인 3조6000억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실적추정치 상향 조정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방산부문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