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애플의 아이폰 사용자가 삼성전자나 LG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보다 애프터서비스(AS) 비용을 2배 정도 더 부담하면서도 만족도는 다른 스마트폰 사용자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컨슈머인사이트> |
23일 소비자 조사 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전날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AS 만족도(1000점 만점)에 대해 각각 781점과 768점을 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애플은 이보다 110~130점 낮은 651점을 받았다.
컨슈머인사이트가 별도 비용을 내고 AS를 받은 소비자 569명을 조사한 결과 아이폰 사용자가 쓴 AS 비용은 평균 21만9000원이었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 사용자는 절반 수준인 11만1000원과 9만9000원을 각각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애플의 아이폰 리퍼(단말기 교체) 정책은 한 때 삼성의 AS를 앞서기도 했으나 이제는 소비자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