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현 기자] 신한카드는 지난 22일 명동 본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예술문화 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 활용 협력 체제' 구축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공연 예술 경기 및 소비 동향 조사를 통해 공연 소비 트렌드 및 소비유형별 고객성향 분석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공연 예매처 데이터를 포함한 데이터 융복합 분석 연구, 예술산업 활성화를 위한 빅데이터 컨설팅 및 대외홍보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기존의 조사통계를 통한 공연소비 추정 방식과 달리, 실제 공연 관련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실태를 실증적, 과학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공연소비자들의 유형별 분석을 기반으로 다른 업종에서의 연관소비 상관관계를 분석하면 유의미한 융합 마케팅 모델 개발도 가능하다는 것.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 3년간 구축한 다양한 업종의 컨설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공연예술 시장의 자생력을 강화시킬 것"이라면서 "문화예술 분야의 창의적 감성요소를 다양한 빅데이터 기술로 분석하고 이를 문화기술(CT, Culture Technology) 산업에 활용하는 인프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협약 취지를 설명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도 "빠르게 변하고 있는 공연시장의 흐름을 짚어내는 데 빅데이터 활용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은 공연 소비 활성화와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인 공공 빅데이터 컨설팅을 시작한 신한카드는 지금까지 약 30여개 기관에서 50여개의 빅데이터 컨설팅을 수행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들어서는 컨설팅 수주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6배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