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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형은행 4곳, ‘공용결제화폐’ 개발 추진

기사등록 : 2016-08-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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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상용화 목표…블록체인 기술 도입 '속도'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해외 대형 은행들이 새로운 디지털 화폐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고 2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

스위스 UBS은행은 독일 도이체방크와 스페인 산탄데르, 미국 뉴욕멜론 은행과 공동으로 신규 디지털 화페인 ‘공용결제화폐(utility settlement coin)’를 개발 중이며 오는 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FT는 공용결제화페 개발이 분산 컴퓨터 네트워크를 활용해 금융시장 누수 방지를 개선하는 블록체인 기술 협력의 가장 구체적 사례라고 소개했다. 블록체인 기술은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채택된 해킹 방지 기술이다.

산탄데르 은행 R&D 및 혁신부문 대표 훌리오 파우라는 “오늘날 은행과 기관 간 거래는 어렵고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백오피스가 필요한 것”이라며 “이번 시도는 (이러한 절차를) 간소화시키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금융전문 컨설팅업체 올리버와이만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업계 결제 및 청산 비용은 연간 650억~800억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앞서 블록체인 기술에 회의적이던 글로벌 금융 업계에서는 현재 디지털 결제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씨티은행은 디지털 화폐 ‘씨티코인’을 개발 중이며 골드만삭스도 ‘SETL코인’을 특허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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