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보령제약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가 2017년 이후 11% 이상 매출이 성장하고 이에 따라 보령제약의 영업이익률도 8% 이상을 지속적으로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강양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카나브의 특허기간이 2022년까지 보장돼 있으며 다수의 복합제 출시로 국내외에서 2017년 이후 11% 이상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약 매출 비중의 상승으로 보령제약은 8%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지속적으로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보령제약의 올해 매출은 4326억원, 영업이익은 34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8%, 8.0% 늘어날 전망이다.
실적 상승의 요인으로는 내수시장에선 카나브의 복합제 2종 출시로 하반기 외형 성장 및 실적 개선이 지속되는 점과 저마진 상품의 생산 축소로 매출원가율이 감소함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계속 증가하는 점을 언급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카나브를 바탕으로 3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현재 10개국의 출시 허가를 받은 상태로 해당 30개국 중 추가 판매허가를 진행하게 되면 현재 100억원대인 수출규모가 대폭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카나브 복합제 국내 허가 이후 기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수출의 비중 확대 가능성, 겔포스 중국 현지법인 설립으로 판매망이 확대되고 미 FDA 허가로 연 500억원 판매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HMC투자증권은 보령제약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Buy)', 목표주가는 8만원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