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산업은행이 한진그룹의 추가 자구계획안 검토 결과,실효성 있는 추가 자금 지원은 4000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정용석 산업은행 구조조정부문 부행장은 26일 기자들과 만아 "한진해운의 추가 자구계획안을 검토한 결과 실효성 있는 자금 지원은 4000억원 뿐이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한진해운은 산업은행에 5000억원대 규모의 추가 자구안을 제출했다. 대한항공이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원하고 계열사와 조양호 회장 사재 출연 등으로 1000억원 한도 내에서 추가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정 부행장은 이에 대해 "1000억원의 추가 지원은 채권단의 지원을 받은 후에도 부족할 경우 협의해 지원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채권단 지원을 전제 조건을 한 것이다.

정 부행장은 "그 동안의 내용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전했다.

KDB산업은행 본점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