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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총괄회장, 故 이인원 부회장 조문 예정 없다"

기사등록 : 2016-08-2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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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총괄회장측 관계자 "건강 좋지 않아..신동주도 조문 안해"

[뉴스핌=함지현 기자]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고(故)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 부회장의 장례식에 불참할 예정이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성년후견 개시 여부를 가리기 위한 정신감정을 위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신 총괄회장측 관계자는 28일 "신 총괄회장의 건강이 좋지 않아 조문 예정이 없다"며 "신 전 부회장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롯데그룹에 43년간 몸담으며 2007년 그룹 정책본부 부본부장으로 당시 신동빈 정책본부장과 인연을 맺기 전까지 신 총괄회장을 도와 다양한 업무를 맡았었다. 이때 '리틀 신격호'라는 별칭도 생겼다.

하지만 지난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신동빈 회장의 편에 서며 관계가 신 총괄회장의 분노를 산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이 한국 롯데그룹 최고위 임원의 해임을 지시하는 인사명령서를 쓸 당시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사장과 함께 살생부에 이름이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신 총괄회장은 지난 26일 이 부회장의 자살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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