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가 지난달 합병에 관해 논의했지만 실현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블룸버그통신> |
지난 31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의 두 대표가 지난달 2주동안 합병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지만, 결국엔 실현 가능한 대안이 없다고 보고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논의에는 도이체방크의 존 크라이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참여했다.
크라이언 CEO는 31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했을 당시, 코메르츠방크를 포함한 국내 은행 인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히려 은행 규모 축소와 비용 절감에 방점을 두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앞서 독일 경제 전문지 'Manager Magazin'은 도이체방크 내부에서 코메르츠방크 합병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은행의 논의 사항에 대해선 지금까지 알려진 게 없다. 관계자는 자산 실사 논의도 진행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