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지난달 20개월만에 수출이 증가했다. 컴퓨터와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차부품, 일반기계, 섬유 등의 품목 수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수입도 23개월만에 전년동기대비 소폭 늘었다. 무역수지는 53억 달러를 기록해 55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2.6% 증가한 401억달러, 수입은 0.1% 늘어난 34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
수출이 증가한 것은 지난 2014년 12월, 수입은 2014년 9월 이후 최초로 증가했다. 이는 반도체와 평판DP·석유화학이 금년 중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하는 등 주력품목 수출이 회복세를 시현한 데 따른 것이다. 13개 주력 품목 가운데 8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고, 5개 유망소비재 전품목 수출이 늘었다.
올해 1~8월 수출은 3227억1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7% 감소했다. 수입은 11.8% 줄어든 2608억7700만달러다. 무역수지는 618억3400만달러로 흑자를 이어갔다.
중국 수출은 5.3% 감소했으나,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양호한 증감률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