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현대상선은 오는 8일부터 한진해운의 회생절차 신청에 따라 운항이 중단된 아시아-미(美) 서남부 노선에 대체선박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이날 비상상황실을 가동해 해양수산부의 해운·항만 비상대응반과 협의를 통해, 미주노선에 4000TEU((1TEU=6m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 선박 4척을 우선 투입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선박과 컨테이너 박스의 빠른 순환을 위해 당초 노선보다 축소된 광양-부산-LA만 입항하기로 했으며, 오는 8일 부산에서 첫 출항하기로 했다.
또한, 한진해운이 운항하던 유럽 노선(북구주+지중해)에는 6000TEU급 선박 9척을 투입하기로 했다. 투입 시기는 향후 물동량 변화와 화주들의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하기로 했다.
해수부 해운·항만 대응반은 향후 동남아 등 연근해 노선에 대해서도 국적 선사들과 긴밀히 협의해 대체 선박을 신속히 투입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