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1일 "개회사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추후 논의하더라도 이와는 별개로 추경 등 시급한 현안처리를 위한 본회의 참석을 여야 의원들에게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김영수 국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현안은 민생"이라며 "추경안과 대법관 임명동의는 미룰 수 없는 중요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개회사와 관련해 새누리당 지도부가 방문한 자리에서 (정 의장은) 어떤 정치적 의도 없이 국민의 뜻을 받들어 얘기했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 의장은 이날 북핵 문제에 대한 우리의 주도적 노력을 강조한 뒤 "그런데 최근 사드배치와 관련한 정부의 태도는 우리 주도의 북핵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었다.
이후 새누리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정 의장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내용을 담은 사퇴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