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인상 우려로 부진한 일주일을 보냈다. 특히 코스닥을 중심으로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반영되면서 매물이 쏟아졌다. 중소형주펀드는 일주일간 1.35%나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은행주 기대감이 높아졌다. 은행주펀드는 2% 중후반 수익률을 기록해 국내펀드 중 최고성과를 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09억원, 1665억원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3081억원 순매수해 시장을 방어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1749억원 순매도해 약세를 주도했다. 이에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50%, 1.85% 하락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의 9월2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50% 하락했다.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가장 부진했고,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여 테마주식펀드 또한 타격을 받았다.
중소형주 중심으로 투자하는 중소형주식펀드가 -1.35%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0.69%, 0.62% 하락했다. 반면, KOSPI200지수를 추적하는 K200인덱스펀드는 0.49% 하락하는데 그쳤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18개 중 72개 펀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509개로 나타났다.
한 주간 은행, 우선주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종목 편입 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상위권에 대부분 자리했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TIGER 은행’과 'KODEX 은행'이 2.67%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최고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NH-Amundi운용의 'NH-Amundi대한민국업종1등[주식]ClassC5' 펀드는 한 주간 -2.04% 손실을 기록해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과를 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