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 이번주(5~9일) 국내 증권사 6곳은 주간 추천주로 10개 종목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증권가는 한진해운 지원 부담을 던 대한항공에 주목했다.
미래에셋대우와 하나금융투자는 동시에 대한항공을 주간 추천주로 선정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채권단이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한진해운은 법정관리 신청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법정관리가 현실화 될 경우 한진그룹은 추가 자금 지원 부담을 덜게 될 전망"이라며 "4000억원의 추가 증자를 고려했던 대한항공도 현금 유출 리스크가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이제는 실적에 따른 평가만 고려하면 된다는 것.
하나금융투자 역시 대한항공에 대해 "한진해운 불확실성 해소와 영업환경 호조세로 주가 재평가가 전망된다"며 "올해 영업이익으로 1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순이익은 한진해운 손상차손으로 적자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POSCO역시 유안타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동시에 추천주로 꼽혔다. 유안타증권은 "중국 철강시장의 계절적 성수기를 앞둔 시점과 구조조정 기대감으로 하반기 상승이 예상된다"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투 역시 POSCO에 대해 "연결회사 포스코대우의 에너지강재 매출 증가와 기저효과로 무역부문 실적 개선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 기대감과 원재료 가격 상승 등도 호재로 꼽았다.
이 밖에도 LG생활건강과 한화테크윈, 한온시스템, 현대제철, 한화, NAVER, SK텔레콤, 코스맥스가 추천 종목으로 선정됐다.
대신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최근 이슈로 부각된 사드(THAAD)로 인한 면세점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3분기 화장품 면세점 매출이 순항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SK텔레콤을 추천주로 선정하며 "연말 약 4%대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글로벌 통신주 중 낮은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다"며 "저금리시대의 대안투자로 부각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