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동부증권은 6일 삼성전자에 대해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하향조정이 불가피 하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가전 등은 기대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올 3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8조2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3분기 휴대폰 부문 영업이익이 리콜비용과 생산 판매 차질 등을 감안해 4조1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으로 낮추는 대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가전 등은 각각 1000억원 이상씩 올린다"며 "갤럭시노트7의 리콜은 뼈아프지만 D램, 낸드, 디스플레이 부품쪽은 확실히 생각보다 좋은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올 4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7조9000억원에서 8조3000억원으로 올린다"며 "갤럭시노트7 리콜로 일부 물량이 4분기로 이연될 수 있고, 리콜비용이 반영된 후 수익성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회사만이 아니기 때문에 반도체와 OLED의 성과는 예상보다 더 좋고 기여도가 클 것"이라며 "아이폰7이 인상적이지 않으면 삼성폰에 대한 부정적인 심리도 다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