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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증시] 코스피, 연중 최고치 또 경신

기사등록 : 2016-09-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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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 지속...미 금리인상 가능성 약화된 영향

[뉴스핌=이보람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45포인트, 0.31% 상승한 2066.5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며 개장 직후 오름세를 보였다.

6일 코스피지수가 전일 대비 6.45포인트, 0.31% 상승한 2066.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외국인은 이날 하루 동안 2691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개인도 400억원 순매수를 기록,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하루만에 매도세로 전환, 306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수 우위로 전체 27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섬유·의복, 화학 등이 1%대 내렸다. 반면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은 각각 1% 가량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세가 다소 우세했다. 삼성전자가 2%대 상승세를 나타내며 164만원대를 회복했고 현대모비스도 4% 넘게 올랐다. SK하이닉스도 1%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LG화학은 LG생명과학과의 합병 추진 소식이 악재로 작용, 5% 넘게 하락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예상치를 밑돌아 이달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코스피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8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금리인상 시기는 12월로 무게감이 옮겨졌다"며 "원/달러 환율 영향과 위험회피로 주춤했던 외국인의 매수규모가 증가하는 등 수급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의 경우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0.23포인트, 0.03% 하락한 679.26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2억원, 72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008억원 가량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 내렸다. 휴젤이 3% 넘는 하락세를 나타냈고 CJ E&M과 파라다이스, 케어젠 등이 나란히 2%대 빠졌다.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과 컴투스는 각각 1%대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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