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국제유가는 런던시장과 뉴욕시장이 향방을 달리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오름세를, 브렌트유는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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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0월물은 39센트(0.88%) 오른 배럴당 44.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대륙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37센트(0.78%) 하락한 배럴당 47.26달러에 마감됐다.
글로벌 공급과잉 해소 및 산유국들의 생산량 규제 기대감이 약화되며 유가가 압박받았다.
브렌트유는 전일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유가 안정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일시적으로 5% 가까이 급등했었다. 그러나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에너지장관이 당장 산유량 동결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밝히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반면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생산량 동결에서 더 나아가 생산량 감축까지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상반된 입장을 나타냈다.
WTI는 전일 뉴욕시장이 노동절 휴일로 휴장되며 거래가 없었다. 뉴욕시장의 이날 거래는 노동절 연휴 뒤라 다소 한산했다.
WTI는 선적지인 쿠싱지역 재고가 지난 주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되며 지지받았다. 에너지 정보서비스 업체인 젠스케이프에 따르면 지난 주 WTI의 선적지인 쿠싱지역 재고는 70만배럴 수준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