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NH선물은 7일 달러/원 환율이 연내 저점이었던 1091.8원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원 환율 예상 범위는 1090~1100원로 제시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전일 미국 경제지표 실망에 따른 달러화 하락을 반영해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연저점에서 지지력을 테스트할 것”이라며 “글로벌 달러화 급락을 반영해 갭다운 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밤사이 발표된 미국의 8월 서비스업 PMI 지수는 51.4를 기록했다. 시장의 예상치인 55.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고용지표에 이어 서비스업 지표마저 예상치를 하회하자 미국의 9월 인상 기대감은 대폭 꺾인 분위기다.
민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 3거래일 연속 2000억원 이상 순매수한 외국인 자금 유입도 달러/원 하락압력에 일조할 것”이라며 “다만 당국의 구두 및 실개입 경계와 연내 저점 도달에 따른 결제수요는 장중 추가 낙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날 오전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며 “최근 경제지표 부진에도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태도가 지속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