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7 공개와 함께 게임업계 프랜차이즈 1, 2위인 '마리오', '포켓몬'과 제휴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한국시간 8일 새벽 2시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애플 특별 행사에서 '마리오의 아버지'로 불리는 닌텐도의 미야모토 시게루 대표와 '포켓몬 고'를 만든 나이앤틱의 존 행키 대표가 차례로 등장해 이같이 밝혔다.
아이폰7 <사진=애플 홈페이지> |
미야모토 대표는 이날 애플 iOS용으로 '슈퍼마리오 런' 게임을 올해 12월 애플 앱 스토어를 통해 낸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안드로이드 등 다른 모바일 플랫폼으로 낼지 여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슈퍼마리오가 모바일 게임으로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 여름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킨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를 제작한 나이앤틱의 존 행키 대표도 애플 행사 무대에서 애플 워치용 '포켓몬 고' 앱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포켓몬 고의 애플 워치용 앱을 쓰면 게이머들이 전화기를 들여다보지 않고 주변 환경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리오와 포켓몬 게임은 지금까지 각각 5억3000만건, 2억8000만건이 팔려 전세계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프랜차이즈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와 애플과의 제휴는 게임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