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8월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201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감소폭도 지난 5월 이후 최대폭이다.
지난 7일 중국 인민은행(PBoC)은 8월 중국 외환보유액이 3조185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6월 3조2000억달러와 전문가 예상치 3조1900억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가치가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인민은행이 환율 방어에 나서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포캐스트의 체스터 리우 이코노미스트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인민은행이 개입에 나섰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결과는 놀라운 것이 아니다"며 "연말 이전에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당국은 더 바쁘게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외환보유액 추이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