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가 지난2월29일 출시후 지난달 말까지 7894억300만원 판매가 됐다. 전체 가입금액의 절반이 넘는 액수가 증권사를 통해 유입됐다. 투자국가로는 중국과 베트남이 나란히 1위, 2위를 차지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전체 판매액 7894억원 가운데 4582억원이 증권사를 통해 판매됐다. 이어 은행은 3206억원, 보험·직판을 통해 106억원이 판매됐다.
그러나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전체 계좌수는 은행이 우세했다. 은행은 11만개, 증권은 8만1000개, 보험·직판은 2000개로 집계됐다. 계좌당 납입액은 보험·직판이 564만원, 증권이 560만원, 은행은 290만원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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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개 펀드의 편중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전체 상위 10개 펀드에서 4147억원이 설정돼 전체 판매비중의 53%를 차지했다. 투자국가별로 중국 1613억원, 베트남 1257억원, 글로벌 1033억원, 미국 244억원 순이었다.
투자가 집중된 상위 10개 펀드의 수익률은 모두 우수했다. 3월2일부터 지난 2일까지 집계한 수익률에 따르면, 삼성운용의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 펀드가 22.4%로 1위를 차지했다. KB운용의 'KB중국본토A주' 펀드, 삼성운용의 '삼성CHINA2.0본토' 펀드가 각각 16.4%, 14.7% 수익률을 기록했다.
판매액으로는 한국운용의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 펀드가 1062억2500만원이 설정돼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피델리티운용의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 펀드가 822억99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상위10개 펀드를 포함해 100억원 이상 설정된 펀드는 총 22개로 확인됐다. 유럽,에너지, 원자재, 중국본토중소형주, 러시아, 선강퉁, 글로벌인프라 등 다양한 펀드에 투자자금이 유입됐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