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중국이 유럽연합(EU)에서 생산되는 감자 전분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다시 한 번 연장하기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고 1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유로존 <출처=블룸버그> |
중국 상무부 당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11년 부과된 유럽산 감자 전분에 대한 반덤핑 관세 조치를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중국은 자국으로 들어오는 유럽산 전분에 대해 7.5%에서 12.4% 정도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는데 이번에는 정확히 언제까지 관세를 적용하겠다는 기한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앞서 2007년에도 유럽산 수입 감자 전분에 대해 중국이 12.6%에서 최대 56.7%의 관세 부과를 결정한 바 있는데 2013년 해당 조치는 5년 기한으로 연장됐다.
상무부는 작년 4월부터 올 3월까지 진행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세 연장 조치가 결정됐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배경은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에서 감자 전분은 주로 식품 제조에 많이 사용되며 유화제 농축제 등의 원료로 많이 쓰는 중요한 식품 재료다. 특히 라면류와 육류제품 음료 및 각종 조리, 수산품 가공 요리에 많이 쓰인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