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법정관리 신청으로 운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진해운 선박이 52척인 것으로 집계됐다.
해양수산부는 전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컨테이너선 51척과 벌크선 1척 등 모두 52척이 비정상운항 상태라고 15일 밝혔다.
한진그리스호가 지난 10일 미국 롱비치항에서 하역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
이 가운데 용선료 미납 등에 따른 선박 가압류는 3척, 항만이용료 연체 등에 의한 입출항불가와 공해상 대기는 49척으로 드러났다. 해수부는 이 가운데 국내 복귀 예정인 선박을 제외하면 36척이 집중 관리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선박 가압류를 피할 수 있는 스테이 오더(Stay Order) 가능성과 화주의 입장 등을 감안해 거점항만을 선정한 뒤, 이곳으로 선박을 이동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운항 차질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