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제71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윤 장관은 17∼22일 유엔총회에 참석하면서 각종 양·다자 일정을 통해 북한의 지난 9일 5차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데 노력을 기울인다.

윤병세 외교장관(오른쪽)과 일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가운데),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 <사진=뉴시스>

그는 18일(현지시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 핵실험에 따른 추가제재·압박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강력한 새 대북제재 결의를 신속하게 도출할 방안과 함께 3국 차원의 독자 제재 방안 등도 협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케리 장관, 기시다 외무상과 각각 양자회담도 하고 5차 핵실험 이후 대북제재 추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유엔총회 참석 기간동안 윤 장관은 미·일을 포함해 최소 15개국 외교장관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압박 동참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양자회담 상대국 중에는 안보리의 다른 이사국과 중남미 등의 북한 거점국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장관은 이외에 6∼7개의 고위급 다자회의 연설을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을 촉구하고 난민·지속가능개발 등 국제 이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과 기여방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회원국 각료로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별도로 면담하는 계기도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