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삼성선물은 이번 주(19~23일) 서울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3년 만기 국고채는 1.33~1.45%, 10년만기 국고채는 1.55~1.70%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19일 국채선물은 롤오버의 영향으로 3년 만기물은 110.50~110.65, 10년 만기물은 131.30~131.80 범위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평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번 주는 FOMC, BOJ를 앞둔 불확실성에 금리는 상승세를 이을 것으로 본다”면서 “6월 고점 수준인 3년물 1.45%, 10년물 1.70%가 상단으로 작용할지 봐야겠다”고 전했다. 이어 “국채선물 시장은 이날 매수 미결제 롤오버가 집중돼 원월물 고평 및 스프레드 하방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연휴 기간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고 금융시장의 9월 금리인상 경계는 다소 완화된 모습”이라며 “다만 글로벌 금리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자산매입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금요일인 16일을 기준으로 Fund Futures 에 반영된 금리인상 가능성은 9 월 12%로 나타났다. 9일에 집계된 24%보다 절반 줄어든 수치다.
이어 그는 “ECB가 정책 동결 및 재정 지출의 필요성을 강조한 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비전통수단(마이너스 금리, 대규모 QE 등)이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장기채 금리를 상승시키고 있다”면서 “BOE는 ‘향후 경기 흐름이 악화될 경우 추가 완화에 나설 것’이라며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을 남겼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