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외교부는 19일 식당 인질극과 테러 사건을 계기로 방글라데시 전역에 발령했던 특별여행주의보를 해제했다.

외교부는 19일 지난 7월1일 다카 식당 테러를 계기로 방글라데시 전역에 발령했던 특별여행주의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이미지=외교부>

외교부는 ▲지난 8월 말 다카 식당 테러 배후인물 및 관련자들 검거 ▲공항 및 외교단지내 보안시설 강화 ▲이슬람 및 여타 종교단체의 반테러운동 동참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방글라데시 정부의 반테러 프로그램 운영 계획 발표 등 전반적인 치안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방글라데시 전역은 지난 7월29일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이전의 치안 상황과 변화가 없으므로 기존의 일반여행경보 단계가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글라데시에서 반정부 무장투쟁 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동남부 치타공 힐 트랙스 지역은 '철수권고', 다른 지역은 '여행자제'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7월1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한 식당에서 무장괴한에 의한 인질극이 발생, 20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같은 달 29일 방글라데시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외교부는 방글라데시를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를 참고하고, 경보단계별 행동지침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