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레쿠루 콜’의 지진 메시지. <사진= 트위터> |
경주 또 지진... 한국 보다 빠른 일본 지진앱·최신 매뉴얼 등 인기
[뉴스핌=김용석 기자] 경북 경주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지진 정보에 대한 신속한 소식을 알려주는 앱과 최신 매뉴얼이 인기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에서 만든 앱이 한국 보다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9일 저녁 8시33분쯤 경주 남남서쪽 11㎞ 지점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국민안전처는 이를 12분이 지난 8시45분에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하지만 일본에서 개발된 ‘유레쿠루 콜’이라는 앱은 지진이 나기 282초 전에 지진 알림 경보를 전달했다.
이 앱은 현재 자신의 위치를 기준으로 지진을 예보해줄 뿐만 아니라 진도와 진앙까지 알려준다. 지진 경보 발생 시 자신이 있는 곳까지 몇 초안에 어떤 강도의 지진이 올 지를 알려주는 앱으로 어느 정도의 진도부터 경보음을 울리게 할지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도 있다.
모든 진도의 지진에 대해 알림을 받고 싶을 땐, 설정에서 맨 위에 [すべて.] 라고 쓰인 곳에 체크하고, 진도 3이상에 대한 지진 알림을 받고 싶을 때는 숫자 3을 체크하면 된다.
일본에서 개발된 앱인 관계로 국내에서 사용할 때에는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대마도(Tsushima, Nagasaki)로 내 위치를 설정해야 한다.
아이폰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다운받을 수 있으며, 영어로 ‘yurekuru call’이라고 검색해도 찾을 수 있다.
이 밖에 강도 및 진앙지와의 거리 등을 분류해 관련 뉴스로 전송해주는 ‘지진 알림(Earthquake Alert)’과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세계의 지진 데이터를 제공하는 ‘최근 지진(Latest Quakes)’ 앱도 인기다.
또한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낙하물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피하는 게 급선무다.
큰 건물이 있는 바로 밑에 있는 인도는 지진이 났을 경우에 간판, 유리등 낙하물로 인해 매우 위험하며 이때에는 가방 등으로 몸을 보호하면서 몸을 최대한 낮추며 대비해야 한다. 집에 걸려있는 샹들리에나 등도 지진시에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일본의 경우에는 지진때 다치는 사람의 70% 이상이 낙하물로 인해 부상을 입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최신 지진 대피요령을 보길 원한다면 한국어로도 설명이 돼있는 일본 도쿄도의 매뉴얼을 참고 하는 것도 좋다. 이 매뉴얼에는 지진과 함께 다양한 위급 상황시의 대처법과 대응 방법이 소개돼 있다.
‘유레쿠루 콜’ 앱
아이폰용
https://itunes.apple.com/jp/app/yure-su/id530390152?mt=8
안드로이드용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jp.co.comolink.eew
일본 도쿄도 지진 매뉴얼
http://www.metro.tokyo.jp/KOREAN/GUIDE/BOSAI/index.htm
일본 도쿄도의 매뉴얼 삽화.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