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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작은 거인 우성수 씨의 신명나는 산골 라이프…"이게 지상낙원이야"

기사등록 : 2016-09-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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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예고가 공개됐다. <사진=MBN '나는 자연인이다' 캡처>

[뉴스핌=황수정 기자]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작은 거인 우성수(71)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21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자신만의 산중 낙원을 만들어 살아가고 있는 우성수 씨를 만난다.

우성수 씨는 거친 땅을 손수 일구며 11년째 자신만의 왕국을 만들고 있다. 집 입구에는 익살맞은 표정의 장승들이 있고 시원한 물줄기 속에 크고 작은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사람 키만큼 쌓은 돌탑과 다방, 그림같은 전망을 자랑하는 산골전망대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자연인 우성수 씨는 어린 시절 정미소를 크게 했던 아버지 덕분에 부유하게 자랐다. 그러나 정미소에 난 불로 살고 있던 집까지 잿더미가 되면서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나앉게 됐다.

7남매의 틈바구니 속에 오로지 먹기 위해 몸부림쳐야 했던 어린 시절을 거치며 그 기억을 자식에게는 물려주지 않기 위해 33년을 회사에 몸 바쳐 쉬지 않고 일했다. 그러나 막상 퇴직하자 평소 자신을 따르던 부하 직원들마저 하루아침에 연락을 끊었고 헛헛한 마음을 달래려 손을 댄 주식으로 30여 년간 모아왔던 돈을 고스란히 날리고 말았다. 그는 허탈한 마음과 배신감을 안고 산으로 발길을 돌렸다.

자연인은 일흔이 넘은 나이지만 젊은 사람도 들기 힘든 통나무를 들쳐 메고 험한 산중을 뛰어다닌다. 산천에 널려있는 버섯이며 산도라지, 삽주 등을 캐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는가 하면 장승을 만들고 직접 각종 장, 발효액, 담금주 등을 담그느라 하루가 모자랄 지경이다. 무엇보다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대하는 마음가짐으로 언제나 에너지 넘치고 유쾌한 생활을 하고 있다.

한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오다 산중에 들어와 비로소 자신을 돌아보게 된 자연인 우성수 씨의 이야기는 21일 밤 9시50분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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