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한국과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가 오는 22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만나 북한 5차 핵실험 등 북핵 문제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한국 6자회담 수석대표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사진=뉴시스> |
외교부는 21일 6자회담 한국 측 수석대표인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이번 협의를 통해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방안을 포함한 북핵 문제 관련 전반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다음 날인 지난 10일 유선협의를 열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당시 우다웨이 특별대표는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의 핵 보유를 묵인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확고한 입장을 강조했다.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서는 이 같은 기본 입장을 바탕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지난 13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 결과 등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