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다음주 시작하는 국회 국정감사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 물류대란 사태와 관련해 출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 측은 조양호 회장에게 지속적인 국감 증인 출석요구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조양호 회장이 국감 증인으로 나설 경우 여야는 한진해운발 물류대란 등의 해결방안에 대해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일 한진그룹은 한진해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조양호 회장은 ㈜한진과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마련한 400억원을, 대한항공은 한진해운 매출채권을 담보로 600억원을 지원했다.
일각에선 조 회장이 자발적으로 출석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진그룹 고위관계자는 "여야의 출석요구가 이어지면서 불참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라며 "아직 출석여부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참석하더라도 자발적인 형태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김학선 기자>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