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코스맥스에 대해 내년부터 중국 현지 생산능력(CAPA) 증설 효과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내고 "내년 코스맥스의 상하이 제2공장 신규 가동과 광저우 공장 증설 효과가 기대된다"며 "기존 CAPA 대비 2배 이상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상하이와 광저우 법인 매출 증가율은 각각 39.4%, 75.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NK투자증권은 이에 따라 코스맥스의 목표주가 21만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최근 불거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THAAD) 논란과 관련해서도 긍정적 전망이 이어졌다.
이 연구원은 "지난 7월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축소와 무역 보복 등 우려로 현주가는 고점대비 36% 가량 하락했다"며 "중국 현지 고객사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의 사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맥스 역시 중국 CAPA 증설로 현지 고객사 확대에 따라 사드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국내 매출의 경우 드럭스토어(Drug Store)와 홈쇼핑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이같은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주가 역시 추가적인 상승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현재가 매수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