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동 기자] 저축은행업계 하반기 공개채용이 본격화된다. 중금리대출 등 소비자금융 부문이 지속 성장함에 따라 인력채용 규모가 증가하면서 OK저축은행의 경우 50% 가량 늘렸다.
28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웰컴·OK·한국투자·SBI저축은행 등 국내 대형 저축은행이 하반기 채용에 들어간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주 신입사원 예정자를 선별하고 채용을 위한 연수에 들어갔다. 최종 채용인원은 60여명 규모다. 지난해 하반기 50명에서 10여명 늘렸다.
OK저축은행은 내달 3일까지 신입사원 원수 접수를 받는다. 공개 채용 인원은 총 50여명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250여명을 채용했으며, 이번 공개 채용을 포함해 100명 이상을 더 뽑을 예정이다. 지난해는 신입사원으로 총 200여명을 채용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10월 3일까지 신입사원 원수 접수를 받는다. 아직 구체적인 채용규모는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채용 인원 15명보다는 규모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SBI저축은행은 하반기 14명을 채용한데 이어 10월에 또 한번 공개 채용을 통해 약 15명 가량을 더 뽑는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총 20명을 뽑았다.
저축은행이 적극적으로 인력 채용에 나서는 것은 여·수신이 증가하면서 인력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업계의 예적금 등 수신거래액은 2014년 말 32조원, 2015년 말 38조원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40조원을 이미 돌파하면 증가추세다.
수신거래액 증가에 따라 대출 등 여신거래액도 증가하고 있다. 2014년 말 30조원, 2015년 말 32조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39조원으로 확대됐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여수신거래액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고 중금리대출도 활성화되고 있다"며 "저축은행업계는 지난해보다 많은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