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LIG넥스원 경영진들이 상장 1년을 맞이해 책임경영을 강화키로 하고 지분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CI=LIG넥스원> |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IG넥스원 이효구 부회장이 1000주, 이정식 사장과 권희원 사장이 각각 500주씩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신규 취득했다. 총 1억6000여만원 규모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회사 미래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대외에 알리고, 추진 중인 대형 사업의 성공적 수주에 대한 신뢰 및 주주가치 제고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은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신궁), 휴대용 대전차 유도무기(현궁), 함대함 유도무기(해성), 어뢰(청상어, 백상어, 홍상어) 등 우리 군이 필요로 하는 정밀 유도무기를 비롯해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개발ㆍ생산해온 국내 대표 방위산업체다.
지난해 10월 2일 공모가 7만6000원으로 순수 방위산업체 최초로 기업공개(IPO)한 이후 5개월 만인 올 2월 13만 원대까지 올랐으나 기대치 이하의 2분기 실적으로 30일 기준 8만3000원까지 하락했다. 상장가 대비 9.2% 상승한 가격이지만, 최고점과 비교하면 38.5%나 하락했다.
이효구 부회장 등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LIG넥스원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정밀 유도무기 중심의 기술 경쟁력 제고로 세계 시장에서도 신뢰 기반을 형성해 수출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라며 "상장 1년이 된 지금 주가가 저평가된 측면이 있지만 향후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확고하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