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함지현 기자] HDC신라면세점이 서울 시내면세점에 출사표를 던졌다.
양창훈·이길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는 4일 오전 11시께 관세청 서울세관을 방문해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특허권과 관련 사업설명서를 제출했다.
양 대표는 “이번 신규 면세점은 콘셉트부터 다르게 시작했다”며 “1980년대 태어난 젊은 세대 ‘밀레니얼세대’에 포커스를 맞춰 IT콘셉트가 접목된 차별화된 면세점을 만드는데 가장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미래형 밀레니얼 면세점은 글로벌 IT강국 위상과 한국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면세점으로 준비했다”고 “현대산업개발의 개발역량과 위치, 호텔신라의 글로벌역량이 이번에도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HDC신라면세점은 삼성그룹과 현대산업개발그룹의 합작인 만큼 삼성전자가 가진 디지털 능력을 면세점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HDC신라면세점이 신규 시내면세점 부지로 낙점함 서울 삼성동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 대표는 “강남지역은 밀레니얼 세대와 젊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며 “새로운 개념의 면세점을 만들면 우리의 미래수요 창출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양 대표는 “상대적으로 (삼성동이) 접근성 가장 양호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바로 뒤에 탄천주차장 활용할 수 있는 입지도 있고 지하철과 연계, 버스 댈 수있는 유휴공간지 등 월등하게 차별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HDC신라면세점이 서울 시내면세점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참여를 예고한 기업 5곳 중 4곳이 참여를 확정지었다. 앞서 롯데면세점, 현대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은 사업설명서를 각각 제출한 바 있다.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은 오후에 사업설명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