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은 4일 "대우조선의 이동식 시추선 두 척이 바다 위에 띄워져 있다"며 "석유공사에서 인수해서 대우조선을 도울 생각은 없느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산자위 국감에서 "석유공사 소유 시추선이 32년 됐다. (앙골라) 소낭골은 돈이 없어서 인수할 여력 없어서 국제적 미아가 될 우려가 있다는데 두 척 중에 한 척이라도 인수해서 대우조선 돕고 자원 개발에도 활발히 나설 계획이 없냐"며 이 같이 물었다.
이에 대해 김정래 석유공사 사장은 "운영할 능력이 없다"면서 "핵심 사업에도 부합하지 않아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석유공사가) 사업을 담당할 주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희가 더 어렵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석유공사의 노후화된 시추선 교체에 대한 질문에도 "자체 광구에 시추한 건 소수고 대부분 외부에 드릴링 한 게 많았다"면서 "전문회사 시추선을 용역해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국회 국정감사장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