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SK텔레콤은 재난안전망 기술(PS-LTE 솔루션)을 선진국 정부 및 민간기관에 소개하고 관련 기술을 공유하는 워크샵을 4일 을지로 SK T타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세계 재난안전망 구축 관련 기술 방식 및 사업 현황 공유를 위해 열리는 이번 워크샵에는 각국의 재난안전망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 퍼스트넷(First-Net), 영국 내무부, 프랑스 국민안전처 등 14개국 24개 기관이 참석했다.
SK텔레콤은 우리나라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지난 6월 세계 첫 구축 완료한 국가재난망 시범사업의 추진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호주와 두바이의 재난안전망 운영 현황 및 PS-LTE전환 계획, 노키아와 GSMA의 글로벌 PS-LTE 사업 추진 현황도 공개했따.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국민안전처의 국가 재난안전 통신망 시범 사업에서 제2사업자로 선정돼 강릉정선 지역에 기지국을 구축하고 단말기 및 이동 기지국의 시범 운영을 지난 6월 완료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또한 시범 사업에 적용된 기지국 구축, 무선 품질 최적화 등에 관련한 기술적 노하우을 설명하고 배낭형 LTE 장비,효율적인 커버리지 확장이 가능한 중계기, 노키아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의 일대다 통신 기술을 공개했다.
행사장에는 SK텔레콤과 시범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재난망 관련 장비 및 기술도 소개됐다.
콘텔라의 펨토셀, 긴급 재난문자 방송 서비스인 유엔젤의 재난문자 시스템, 재난 현장의 효율적 지휘 통제를 위한 사이버텔브릿지의 IP-PTT 솔루션(IP기반의 이동통신망에서의 무전서비스 제공 솔루션), 회명정보통신의 LTE 통합관제시스템(통합 지령대), PNL의 위험물 탐지 시스템 등이 전시된다.
SK텔레콤 권송 IoT솔루션부문장이 세계 14개국 24개 재난안전망 기관이 참가한 워크숍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
SK텔레콤은 이번 워크샵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재난안전 통신 관련 핵심 장비와 기술을 각국 정부기관 소개함으로써 향후 해외 동반 진출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워크샵을 통해 확보한 세계 각국의 재난안전망 노하우을 활용해 2017년 추진 예정인 국가 재난안전망 본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송 SK텔레콤 IoT솔루션부문장은 인사말을 통해 “SK텔레콤이 재난안전 통신망 시범사업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차별화된 솔루션의 선도성을 전세계에서 인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워크샵에서 공유된 각국의 재난안전망 구축 전략 및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전세계 재난안전 통신망의 상용화 및 표준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