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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35위 기록... 기아차는 첫 60위권 진입

기사등록 : 2016-10-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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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성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2년 연속 글로벌 브랜드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자동차는 처음으로 글로벌 브랜드 60위권에 진입했다.

5일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6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지난해보다 순위가 4계단 상승하며 3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브랜드가치는 125억달러(약 13조9000억원)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기록한 113억 달러보다 11.1% 증가한 수치다.  또한 현대차는 자동차 브랜드 순위에서도 2012년부터 5년 연속 아우디를 제치며 지난해 보다 한 계단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5년 처음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 진입한 이래, 2011년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을 선포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매년 평균 약 17% 정도씩 성장시켜왔다.

특히 현대차는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의 브랜드 체험관인 ‘현대모터스튜디오’를 서울과 모스크바에 이어 하남에 추가 개관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전세계 글로벌 딜러의 시설을 표준화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차의 선전과 더불어 기아차는 글로벌 60위권 브랜드에 처음 진입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기아차 이번 평가에서 63억달러(약 6조900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순위가 5계단 상승한 69위에 올랐다. 

이로써 기아차는 글로벌 브랜드 평가에서 60위권에 처음 이름을 올리며 전세계 주요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시에, 5년 연속 100대 브랜드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기아차는 지난 2012년 처음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꾸준히 브랜드 가치가 상승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63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달성했다.

기아차는 지난 2005년부터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해 ‘The Power to Surprise(세상을 놀라게 하는 힘)’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설정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제품개발, 커뮤니케이션 및 영업∙서비스 등 대고객 활동 측면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기아차만의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 신차들을 속속 출시하며 ▲레드닷, IDEA, iF 디자인상 등 세계 메이저 디자인 상을 다수 수상했고, ▲제이디파워, 컨슈머리포트 등 주요 시장 조사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단순한 판매 확대를 넘어 고객들이 좋아하고, 고객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이동수단의 의미를 넘어 고객에게 가장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가 2년 연속 글로벌 브랜드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자동차는 처음으로 글로벌 브랜드 60위권에 진입했다. <그래픽=현대자동차>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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