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국감 현장에서 방송인 김제동의 ‘영창’ 토크 진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김제동이 군대시절 ‘영창’에 간 사실을 언급한 해당 방송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캡처>

[뉴스핌=정상호 기자] 국방위 국감 현장에서 방송인 김제동의 ‘영창’ 토크 진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김제동이 군대시절 ‘영창’에 간 사실을 언급한 해당 방송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5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10회에서 김제동은 방위병 복무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당시 김제동은 “일병 시절 한 별들이 모인 행사 사회를 본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제동은 “사회를 보던 중 한 여성에게 ‘아주머니 여기로’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별 4개짜리 군 사령관의 사모님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제동은 “‘아주머니’라는 호칭을 썼다는 이유로 영창에 13일간 수감됐었다. 영창에서 출소하기 전 자신의 죄목을 3회 복창하는데, 나는 ‘다시는 아줌마라고 부르지 않겠습니다’라고 3회 외친 뒤 풀려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은 김제동이 출연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영상을 보여주며 한 장관에게 직접 진상 파악을 요청했다.

백승주 위원은 “‘대장(大將)의 배우자를 아주머니라고 호칭했다가 13일간 영창에 수감됐다’는 김제동의 토크는 우리 군 간부를 조롱하는 것으로 군 이미지를 실추하고 있다”고 강조했고, 이에 대해 한 장관은 “김제동이 영창을 다녀온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백 의원은 김제동을 일반증인으로 신청할 의향을 밝히면서 "진실을 꼭 조사해 밝혀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