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삼성전자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터치했다.
삼성전자는 7일 오전 9시 3분 현재 전일 대비 2만4000원, 1.42% 상승한 171만5000원에 기록 중이다. 개장 직후 한 때 171만6000원까지 상승,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삼성물산도 3000원, 1.83% 상승한 1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카드도 소폭 오름세다.
이같은 상승세에는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의 주주제안서 발송에 따라 지배구조 변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엘리엇은 지난 6일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각각 분할하고 약 30조원 규모 배당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주주제안 서신을 삼성전자 이사진에 발송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이 스스로 내세우기 힘들던 삼성전자의 인적분할과 지주전환 명분을 세워준 격"이라며 "이번 주주제안이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실마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개장 전 공시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