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민간이 측정한 중국 9월 서비스업 경기가 확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보다는 확장 속도가 소폭 둔화됐으나 기조 자체에는 크게 변함이 없었다.
8일 중국 민간 경제매체 차이신과 영국 시장조사회사 마킷은 9월 중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보다 0.1포인트 하락한 52.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PMI는 50을 경기확장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선으로 해서 이를 웃돌면 경기 확장, 밑돌면 경기 위축을 가리킨다.
하위 항목 중 신규 사업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일자리 창출이 7개월 만에 가장 가파른 속도로 늘어났다. 고용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아우르는 종합 PMI 역시, 전월보다는 확장 속도가 둔화됐으나 완만한 확장세를 지속했다. 9월 종합 PMI는 51.4로 8월 (51.8)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컨설팅업체 CEBM의 쩡셩중 이사는 "9월 전체적으로 경기가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하지만 확장 속도가 2개월 연속 둔화됐다. 재정 정책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논평했다.
중국 차이신/마킷 서비스업 PMI 시기별 그래프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