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의 음담패설 논란 이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씨티그룹은 11일(현지시각) 클린턴 후보의 대선 승리 가능성을 60%에서 70%로 높여 잡았다. 씨티는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후보의 지지도에 가속이 붙고 있지만 트럼프 후보는 여러 문제를 극복하고 지지기반을 넓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지난 보고서에서 씨티는 '열정의 차이(enthusiasm gap)'로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35%에서 40%로 높인 바 있다.
정치정보서비스인 '538'에 따르면 시장은 클린턴 후보의 당선 확률을 80%, 트럼프 후보의 당선 확률은 18%로 각각 책정하고 있다. 여론조사 기반 예측을 보면 클린턴 후보와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각각 82.5%, 18.4%다.
다만 씨티는 여론조사가 비주류 유권자를 반영하고 있고 '블랙 스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신중함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