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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노트7 공백 'A8 2016'이 메꾼다

기사등록 : 2016-10-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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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인치 대화면에 저렴한 가격…SKT서 전용 판매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단종에 따른 대체품으로 최신폰인 '갤럭시 A8 2016' 이 주목받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7의 퇴장으로 '갤럭시 A8 2016'이 유일한 삼성전자의 5.7인치 라인업이 됐다. 심성전자가 지난 5일 출시한 이 제품은 대용량 배터리와 저렴한 가격 등의 장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5.7인치 스마트폰 신제품은 LG전자 V20가 있는데 출고가격이 89만9800원이다. 갤럭시 A8은 64만9000원이다. 갤럭시 S7(83만6000원)보다도 저렴하다.

모델이 '갤럭시 A8 2016'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회원수 200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휴대폰 커뮤니티 사이트 '뽐뿌'에는 '갤럭시 A8'의 구매 의사가 있다며 성능에 대해 문의하는 소비자들의 게시글이 속속 올라오는 중이다. 삼성전자도 갤럭시 노트7 대신 갤럭시 A8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갤럭시 A8 2016'은 스펙면에서 갤럭시 노트7, 갤럭시 S7 등 프리미엄폰에 밀리지 않는다. 이 제품은 3300mAh 용량 배터리, 풀HD 해상도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후면1600만·전면 800만화소 카메라, 3GB 램, 32GB 기본 저장공간, 7.2mm 두께 등의 사양이다.

배터리 용량이 S7보다 10% 많고 전면 카메라 화소수도 300만화소 더 높다. 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해 삼성페이도 이용할 수 있다. 노트7 사용자가 이 제품으로 바꾸면 삼성전자 정책에 의해 3만원 쿠폰도 받을 수 있다. 

'갤럭시 A8'은 SK텔레콤 전용폰이라는 제약이 있다. 하지만 출시된지 6개월이 지난 갤럭시 S7 대신 '최신 삼성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적당한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 진단이다.

삼성전자는 노트7 이후 어떤 제품에 마케팅을 집중할지, 생산량을 어떻게 조정할지 등은 아직 정해진 바 없으며 소비자들의 수요에 따라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오늘부터 갤럭시 노트7 소비자들에 대한 환불 및 교환을 실시한다. 지난 10일까지 국내에서 팔린 새로운 갤럭시 노트7은 약 45만대로 추정된다. 아직 교환되지 못한 기존 물량까지 합하면 환불 및 교환 대상 단말기는 총 55만대 가량이다.

시장조사기관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 집계 결과 SK텔레콤을 통해 갤럭시 노트7을 구매한 소비자는 17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소비자들의 선택에 따라 갤럭시 A8이 스마트폰 판매순위 상위권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 한주간 판매량 1만대 정도면 톱10 가능한 수준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중장기적으로 스마트폰 부문의 제품개발 및 품질관리, 부품 공급망을 새롭게 점검한 뒤 제대로 된 제품을 내놓는게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브랜드 및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편의성 중심의 디자인 변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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